밴쿠버에서 연일 낭보가 날아들고 있다.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우리 대표팀은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미터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가 아시아 최초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효자 종목인 남자 쇼트트랙 1500미터에서 이정수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의 금빛 질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 시간 16일 치러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미터 ...
지난 주 신문, TV 등 언론사 부장 이상을 지낸 체육전문 언론인들의 모임인 한국체육언론인회 저녁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SBS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독점중계 이야기였다. 분위기는 최근 SBS와 KBS, MBC의 세 지상파 TV의 현 대치상황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다. SBS 스포츠 본부장을 지낸 한 언론인은 단독중계를 하는 SBS의 ...
- 이단세미나, 자신들 정체 드러내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 오늘날 종교현실, 말씀은 외면한 채 권력삯명예 좇은 결과 지난 1월 17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의 최병규 목사는 이단을 경계하자는 제목으로 경남지역에서 이단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물론 최 목사는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빼내는 일에 책임을 지고 있는 이단상담소장이라는 직함을 가졌다. 최 ...
설날엔 왜 떡국을 먹어요? 이런 질문을 외국인들이 하면 얼른 답하기가 쉽지는 않다. 당연한 우리 문화이기에 참고할 자료도 마땅치가 않아 더욱 그렇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무심코 하는 일상적 문화 그 자체가 바로 궁금하다는 것이다. 외국인들 생각으로는 한국인은 밥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왜 설날 명절에 좋아하는 밥 대신에 떡국을 먹는지 궁금하...
천숙녀 약력 * 천숙녀(千淑女) 경북문경출생. * 1995년 월간《문학공간》으로 등단, 1996년 순수문학상 우수상수상, 2000년《현대시조》신인상 . * 시집으로는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맨땅위의 파도」「 내길로 가던 날」「천숙녀 시인의 연가 1,2,3권 」「천숙녀 시인의 행운의 편지」「건강한 인연 」등이 있다. * 한국 문인협회 회원, 나래시...
살얼음판을 걷던 남북관계가 봄기운을 먹은 듯 해빙 국면을 맞고 있다. 참 오랜만에 듣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조계종 자승스님이 북한을 3박 4일 동안 방문하며 북측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다. 민간단체에서 꾸준하게 인도주의적인 차원의 대북지원에 나서곤 했지만, 남북관계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조계종과 조선불교도...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았다. 설이 되면 길사정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부모를 찾아 가서 세배를 드리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강한 효심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민족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요즘은 도로가 새로 많이 개설되어서 꽤 시간이 단축되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0여 시간씩 도로 위에서 보내면서까지 고향이나 조상과 부모를 ...
불법 낙태를 반대해 온 산부인과 의사들의 모임인 프로라이프가 동료 의사들의 병원 3곳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지난해 10월 낙태에 관한 한 현행법을 준수하고 위반 시 내부고발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결국 동료 의사들을 고발하는 사태까지 오게 만들었다. 현행법 형법 269조와 270조는 낙태를 한 여성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200만원, 낙태...
최근 성형외과에서 성형 전후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인터넷에 올려 한 여성이 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피해 여성이 병원을 상대로 따지고 나서자 처음에는 부인하던 병원이 모델료를 준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등 환자로서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짓밟은 사건이다. 인터넷과 정보의 발달이 가져온 폐단이자, 무조건 내가 잘 되고 ...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 도요타 자동차가 무너지고 있다.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미국 제네럴모터스(GM)를 따돌리고 세계 1위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한 도요타가 대규모 리콜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동안 품질과 신뢰의 대명사였던 도요타 자동차가 가속 페달 결함으로 세계 각국에서 100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2009년 판매대수가 780만 대라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부 직업공무원들의 소신 없는 갈지자 행보가 도마에 오르곤 한다. 전 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이 새 정권 들어 바뀔 경우 전 정권에서 문제의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했던 고위공직자들이 아무런 해명 없이 지난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고 새 정부의 전도사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에서는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과 2007년...
Stainless steel 패널 위에 자동차 도료인 아크릴우레탄을 원료로 인테리어 광고판 인쇄 방식의 작업으로 만든 가로 46미터, 세로 5.5미터에 달하는 대형 벽화가 경기도 미술관에 설치되었다. 그렸다기보다는 칠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이 작품은 동양의 간결함, 서양의 추상미학이 섞여 흰 바탕 위에 검은색 원과 직선으로 표현된 이상남의 대표작 풍경의 알...
본지는 사회종교 종합일간지로서 사회는 물론 대다수 국민들이 각기 다르지만 나름의 믿음을 가지고 신앙을 하고 있으며, 법치국가의 국민으로서 4대 기본법 중 하나인 종교의 자유와 모든 종단과 종파를 이해하고 또 화합하여 상생(相生)의 길을 선도할 목적으로 출범한 언론이다. 새삼 본지의 방향을 논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공동의 사회를 살아가면서도 헌법도 ...
설 대목을 맞은 남대문시장 상인들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여기저기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한목소리로 물가가 올라서 손님이 없다며 한숨만 내쉰다. 상인들의 말에 얼마나 물가가 올랐길래라는 의문이 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는 1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으며, 1년 전보다 3.8% 상승했다. 세세히 살펴보면 시금치가 작년보다 ...
의정부 참찬 벼슬을 지낸 면우 곽종석은 퇴계 학맥의 유림 영남의 대표적 학자였고 심산 김창숙은 그의 제자였다. 두 사람이 주도한 파리장서 사건은 조선 유림의 최대 독립운동 의거였다. 유림 대표들이 파리에 탄원서를 보내게 된 것은 3.1만세 운동 의거에 참가하지 못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되었다. 김창숙은 3.1만세 의거 때 예수교, 불교, 천도교가 주도되고 유교...
올해는 대한제국이 일제에 의하여 국권이 소멸된 지 100년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동족상쟁의 비극인 6.25가 일어난 지 정확히 60주년이 된다. 이러한 시점에 이명박 대통령이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내에 김정일 위원장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발언이라고 본다. 더군다나 6자회담이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인하여 소강국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 시작함으로써 선거바람이 점차 거세어져 간다. 이번 선거는 엄밀히 말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일꾼을 뽑는 지역선거가 돼야겠지만 결코 지역 이슈의 한계에 머무는 조용한 선거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선거의 분진(粉塵)과 혼탁함이 나라 전체를 뒤덮어 유권자의 냉정한 발심(發心)과 조용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세금을 물쓰듯 하는 방만한 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용인시가 1600억 원을 들여 8만㎡에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의 호화청사를 지었다. 지난해 말에는 성남시가 7만 5천㎡ 부지에 총 사업비 3천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9층의 매머드급 청사를 지어 빈축을 산 바 있다. 일부 수도권 지자...
천지시론 ‘한 사람(熙)’의 진심(眞心)이 일궈낸 민다나오 평화… ‘세계평화의 시금석(試金石)’ 되다
가로세로 퀴즈 가로세로 낱말 퀴즈<45>, <44> 답 및 당첨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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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시론 지금은 형이상학(形而上學)적 차원의 시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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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 재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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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처세와 경영을 말하다<7>] 조선왕 최다 19명의 후궁, 왕비와 갈등에도 헌릉에 나란히 묻혀
[정치 人터뷰] 박성중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불굴의 ‘보수 불도저’ 돼 민주당과 전쟁서 승리할 것”
[우리식물 우리음식] 시름을 잊게 해준다는 망우초의 뽀득하고 달큰한 맛, ‘원추리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