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 세종(世宗)이 1446(세종 28)년 9월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반포(頒布)한 이후 공식 문서로서 의금부(義禁府)와 승정원(承政院)에서 실제 적용하였으며, 언문청(諺文廳)을 열어서 태조(太祖)의 사적(事跡)을 ‘용비의 시(詩)’에 보충하게 하였다. 이와 관련해 ‘용비(龍飛)의 시’가 이미 작성이 되었으나 우리 글로 정리할 때, 그...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사실상 친윤을 간판으로 내건 김기현 의원과 수도권 대표론을 표방한 안철수 의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 듯하다. 권성동 의원에 이어 나경원 전 의원까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25일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
정부는 26일 ‘난방비 폭탄’으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관련,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노인질환자 등 취약계층 117만 6000가구에 대해 올해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 금액을 15만 2000원에서 30만 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도...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한국 야구의 큰 별이 떨어졌다. ‘한국프로야구 첫 우승 사령탑’인 김영덕 전 OB 베어스 감독이 향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부고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귀중한 한 장이 막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한국 야구, 특히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컸기 때문이다. 1982...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지금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것만 도입하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말을 하고 있다. 믿을만한 말일까? 아니다. 역작용이 우려된다. 가장 큰 문제는 기득권의 양당제를 더욱 공고하게 해서 개혁과 변화를 더욱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크다. ...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새해는 언제부터일까? 역사적으로 보면 동지(冬至), 음력 1월 초하루, 입춘(立春)을 기준으로 삼았다. 동지는 음(陰)이 극성한 후 깊은 곳에서 양(陽)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날이다. 음력 1월 초하루는 태음력에서 1년의 시작이다. 입춘은 문자 그대로 사계절의 처음인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명리학에서는 입춘이 돼야 사주 가운데 연주를 ...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의 진퇴와 종착을 보며 ‘자불양력(自不量力)’이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린다. 그대로 해석하면 ‘자신의 힘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나 전 의원의 행보에 대입하면 다음 두 가지 의미로 설명이 될 듯 하다. 우선은 ...
VOL. 1425 김진호 화백 #만평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 학명은 ‘Crepidiastrum sonchifolium (Maxim.) Pak & Kawano’이다. 고들빼기는 국화과의 고들빼기 속으로 선 씀바귀 속에 속할 때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고도(苦荼) 등 한문 표기가 씀바귀와 같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들빼기와 씀바귀는 엄연히 다르다. 조선후기 ‘농가월령가’ ‘부해기’ 등을...
유빙遊氷 서정임 봄은 언제 오려는지 시퍼렇게 입을 세운 꽃들이 핏대를 올린다 꽃들이 내뿜는 향기로 채워져야 할 집이 사라지고 정원이 사라진다 떠날 줄 모르는 추위 안으로 안으로 피와 살이 끓는다 만년설이 쌓인다 오로지 내일이 없는 오늘의 가벼운 연애 드넓은 바다를 제각기 떠도는 그 시린 백 년의 고독이 녹지 않는다. [시평] 시의 제목이 되는 ‘유빙(遊氷)...
희망이 넘쳐야 할 음력 1월 첫날 세계 곳곳에서는 비명이 들리고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은 이제 일상이 된 대량 학살로 설을 맞이했다. 설 전날인 21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에서는 총격으로 11명이 숨졌고 버지니아주 한 초등학교에서는 6살짜리 아이가 교실에서 선생님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미국에서 올해에만 벌어...
한국전력은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대)에 2023년 158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적자가 31조원에 이르는 한국전력이 한전공대에 이렇게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전공대는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기에 퇴임직전에 설립됐다.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바로 옆에 한전공대가 설립됐다. 부영건설이 제공한 부지에 한전공대는 현재 본관...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는 한국을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 강국이다. 2022년 GDP 기준으로 세계 9위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에서 원화가 결제되는 비중은 0.1% 미만으로 세계 30위권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지만 국제금융에서 순위가 9위로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주식 관련 세금이 없고...
최병용 칼럼니스트 코로나로 인한 경제불황과 비혼족이 늘어나며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밥값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최소 10만원은 내야 한다는 주장과 축하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배치된다. 호텔 결혼식에 축의금 5만원을 낸 게 잘못이라는 주장과 호텔 결혼식 밥값과 축의금 액수는 비례해...
VOL. 1424 김진호 화백 #만평 #나경원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공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반응이 충분히 엇갈릴 수 있었다. 예컨대, 좀처럼 내색을 하지 않는 수현 역의 강수연 모습은 답답하기도 했다.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자신의 어머니 윤정이를 뇌 복제 로봇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그렇게 열성으로 참여하는지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SF 콘텐츠에서 수현처럼 단아하고 이지적이면서도 절제된 캐릭터는 보기 드물다. 하지만, 엄마(...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도입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여 만에 대부분 해제되는 것이다.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것은 ...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요구로 소집된 1월 임시국회가 문을 연 지 24일로 2주가 넘었다. 하지만 여야 대치 속에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방탄 국회’를 열었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일몰법 처리와 북한 무인기 사태 긴급현안질문 등을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여당이 응하지 않아 ...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소통이 강조되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단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소통은 ‘뜻이 서로 통해 오해가 없음’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이다. 소통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외로움을 줄이는 데 소통은 큰 도움이 된다. 스타벅스의 창업주인 하워드 슐츠는 회사 로고로 사이렌을 ...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세계 시장을 지배했던 K디스플레이가 위기에 직면했다. 2017년 44%에 달했던 점유율은 2021년 33%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같은 기간 중국은 21%에서 41.5%로 급상승하며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넘어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
칼럼 조선왕조의 성군(聖君) 세종(世宗)의 생애 고찰(17)
사설 나경원 불출마 선언, 여당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설 한파 속 취약계층 지원대책, 정부와 정치권 함께 힘 모아야
칼럼 故 김영덕 프로야구 감독의 빈약한 부고기사… 영웅을 홀대하는 세태 반영
천지시론 지금은 형이상학(形而上學)적 차원의 시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은 이제 그만
천지시론 ‘천지분간’… 무지와 오해가 아닌 이해가 절실한 때
천지시론 정통(正統)과 이단(異端)… 심은 대로 거둔단 말이 옳도다
천지시론 애독자의 사랑 실은 천지일보… ‘정의’와 ‘지도’의 기능 다 하는 해
사설 피로 얼룩진 새해… ‘지구종말 90초’ 경고 새겨들어야
사설 한전공대 대안을 찾아라
칼럼 중대선거구제 도입, 기득권만 강화할 뿐이다
칼럼 풍천소축(風天小畜)
[이정은의 역사칼럼] 해방과 머나먼 귀환의 길
[현대이야기<38>] 극심한 자금난 딛고 매출 2조원대 몸집 키운 현대엘리베이터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HWPL평화사업-종교대통합<16>] “HWPL 통해 각 종교가 평화·사랑·협력 말하고 있다는 것 깨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