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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년 역사 품은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보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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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년 역사 품은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보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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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배면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07.2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중기 서원인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慶州 玉山書院 無邊樓)’가 보물로 지정됐다. 

28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따르면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는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적 ‘옥산서원(玉山書院)’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옥산서원 외삼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중층으로 된 문루이다. 

무변루는 1572년 옥산서원이 창건됐을 때 함께 세워졌다. 주변의 훌륭한 자연경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규모는 정면 7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좌·우 측면에는 가적지붕을 설치했다. 건물의 아래층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위층은 온돌방과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로 구성돼 있는데, 위층은 가운데에 대청마루를 두고 좌우에 온돌방을 둔 뒤 다시 좌우에 누마루를 구성하는 매우 독특한 평면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지붕에는 숭정(崇禎), 건륭(乾隆), 도광(道光) 등의 중국 연호가 기록된 명문기와가 남아있어 수리 이력을 정확하게 알게 해 준다.

관련 기록에 의하면, 무변루는 영의정 노수신(盧守愼, 1515~1590)이 이름을 짓고, 석봉 한호(韓濩, 1543~1605)가 현판을 썼다. 무변루의 ‘무변’은 북송(北宋)의 유학자인 주돈이(周敦頤)의 ‘풍월무변(風月無邊)’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석하면 ‘서원 밖 계곡과 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해 그 경계를 없애는 곳’이 된다. 이는 무변루가 주변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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