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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사 노동자들 ‘쿠팡 포위 행진’… 대표이사 면담 외면 비판
사회 노동·인권·여성

쿠팡 3사 노동자들 ‘쿠팡 포위 행진’… 대표이사 면담 외면 비판

“근로자 노동 조건 개선하라”
“쿠팡 태도 교섭해태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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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방은 기자] 쿠팡 3개사 노동조합원이 14일 오후 쿠팡 근로자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본사를 포위하는 행진 발대식을 갖고있다.ⓒ천지일보 2022.07.14

[천지일보=방은 기자]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와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라이더유니온 쿠팡이츠협의회(쿠팡 3개사 노동조합) 조합원이 14일 오후 근로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쿠팡 포위 행진 발대식에서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촉구했다. 

발대에 나선 정진영 지부장은 “많은 분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게 강한승 대표는 한 발자국만 나오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쿠팡 친구는 하루 평균 3만보를 걷는다. 만 명이 넘는 쿠팡 친구의 3만보에 한 발자국도 나와주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우리 발걸음을 무겁게만 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쿠팡카도 망가지면 고치러 간다. 우리는 망가진 현장을 고치러 왔다. 어떻게 고칠지 함께 논의해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팡 3개사 노조는 수년째 진전없는 노동 조건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일 대표이사 면담을 요구했다. 

이에 쿠팡은 단체교섭을 지칭해 “신뢰의 노사관계 형성을 위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있다” 며 면담을 거절했다. 쿠팡의 대표이사는 이후 교섭 자리에 한 번도 배석하지 않았다

쿠팡 3개사 노동조합 측은 “쿠팡 사측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노동자들의 요구는 무시한 채 수년째 앵무새같이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다. 쿠팡은 사실상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인 교섭해태를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경호 공항항만운송본부 사무국장은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노동 조건 문제 등 다방면에 걸쳐 가장 기본적인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 노동자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마저도 인정받지 못하고 박탈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무국장은 “노동자들의 간절한 요구를 담은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규탄한다”며 “성실교섭을 촉구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쿠팡 3개사 조합원은 쿠팡 본사에서 시작하여 삼성sds, 송파국민연금을 거쳐 잠실역8·7번 출구를 돌아 쿠팡 본사로 오는 포위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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